전남 드래곤즈는 지난 6일 오전 10시 구단 회의실에서 통합정보시스템(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개발 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통합정보시스템은 전남이 13개 프로축구단 중 최초로 시도한 구단업무 전산화 작업의 하나다. 지난 4월 6일부터 시작해 12월6일 정보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전남은 선수단 관리와 재무회계 관리, 인사급여 관리, 팬 관리를 전산화 했다. 이중 선수단 관리는 드래곤즈 소속인 프로팀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의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 했고 초등학생 때부터 선수들의 특징은 물론 부상이력도 전산화 시켜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팬 관리 시스템은 서포터즈 카드를 이용해 모든 입장객을 데이터베이스화 시켰고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 차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여 장기적인 팬 확보를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전남은 이미 지난 11월 7일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한 팬 성향 분석을 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구단 후원사 및 펜스광고에 대하여 매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

지난 11월 15일에는 2005시즌 동안 방송중계 및 언론사에 보도된 모든 자료를 분석하는 대행업체인 (sports marketing surveys)을 통하여 방송노출 효과 분석을 해서 스폰서에 제공하기도 했다.

전남 드래곤즈 박성주 대표이사는 “통합정보시스템이 한국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 개발된 프로그램으로써 앞으로 전남 드래곤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해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12월 10일 창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2005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위하여 구단홈페이지(www.dragons.co.kr)에서 원정응원단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