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성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 열려
어린이 성폭력 예방 뮤지컬 공연 열려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1:37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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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소중해요’
지난달 28일 광양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우리 몸은 소중해요’ 라는 주제로 어린이 성폭력 예방 뮤지컬이 열렸다. (인터뷰 참조)

이번 공연은 마술, 노래와 율동으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의 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린아이에게 우리 몸의 소중함, 남녀평등 의식, 가족간의 사랑을 일깨울 수 있도록 광양시 보건소와 광양YMCA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이 생활속에서 이를 예방하고 위기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극 전개과정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고, 성추행 장면 등 어린이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부분은 그림자로 표현하면서도 성추행 피해 어린이의 위기상황을 관람자와 동질화함으로써 극에 몰입하는 효과를 높여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함으로써 교육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김진환 간사는 “성폭력 예방교육은 문제 상황에서 아이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매사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서부터 갈등상황에서의 선택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