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채 향우 전남경찰청장 취임
정봉채 향우 전남경찰청장 취임
  • 백건
  • 승인 2006.12.06 23:04
  • 호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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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 치안서비스 중요”
우리지역 옥룡면 옥동마을 출신인 정봉채 향우가 지난 4일 전남경찰청장에 취임했다.
정봉채 향우는 이날 취임식에서 "경찰은 하찮게 보이는 사건이라도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으로 사건처리에 정성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향우는 이어 "주민들의 일상의 요구와 부탁에도 성심성의껏 귀를 기울일 때 '체감치안'의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정 향우는 또 "클린 경영, 정도(正道) 경영이 중시되는 시류에 발맞춰 경찰도 자신의 처신과 행동이 시대적 공준(公準)에 부응하는지 냉철히 반추해 보고 잘못된 관행과 폐습은 과감히 떨쳐 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원칙과 합리성에 기초한 인사가 중요하다"고 평소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집회시위와 관련해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은 사전에 정확히 분석.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극 대처해 준법 시위문화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정봉채 향우는 옥룡초등학교와 광양중학교를 거쳐 광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3기로 공직에 발을 내디딘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경찰청 예산담당관, 전남 화순서장, 서울 강남서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본청 경무기획국장 등을 지냈다.

또한 그는 현재 광양출신 공직자들의 모임인 희양방회 회장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