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상일, “내가 바로 골잡이”
전남 이상일, “내가 바로 골잡이”
  • 모르쇠
  • 승인 2007.02.15 17:40
  • 호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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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영입해온 이상일이 킬러본능을 과시했다. 이상일은 15일 광양 프로연습구장에서 벌어진 중국 텐진과의 연습경기에서 머리와 발로 골을 넣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상일은 전반 산드로 히로시의 크로스를 받아 골 마우스 정면에서 방아를 찧듯 헤딩으로 연결, 상대 네트를 출렁이게 했다.
 
이상일은 후반에도 골 마우스 정면에서 레안드롱의 패스가 상대 선수의 몸에 맞고 흘러오자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이상일은 이로서 전남에 이적한 이후 연습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산드로 히로시와 함께 팀의 주 득점원으로 자리잡았다.
 
이로서 전남은 올해 연습경기에서 7승4무1패를 기록했다. 허정무 감독은 텐진을 맞이해 전반 산드로 히로시와 주광윤을 공격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상일 김성재 송정현 김태수 이규로를 미들필더, 수비는 김진규 강민수 홍성요를 투입하면서 전날 궈안 경기와는 다른 스쿼드를 선보였다.
 
K리그와 AFC를 대비해 선수 가용인원을 최대한 늘리려는 허정무 감독은 후반 레안드롱과 산드로 C 김진현 박지용을 교체선수로 투입하며 선수들과의 호흡을 체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