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색깔이 너무 강해요
지역 색깔이 너무 강해요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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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효 숙(37) / 광양읍(주부)
지역적인 텃세가 있고, 지역사람들 끼리 똘똘 뭉치는 경향이 강해요. 선, 후배간의 우애도 돈독한 것 같구요. 긍정적으로 말하면 학연과 지연이 잘 결합돼 지역 주민끼리 끈끈한 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와 반면 외부 사람들은 이런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더군요.특히 식당을 이용하다보면 일부지만 아는 사람들이 오면 '형님!'하며 반가히 맞으면서도 처음 오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면 무뚝뚝 하다보니까 불친절함으로 비춰집니다. 약간의 소외감도 들구요. 이런 현상은 자칫 소지역주의를 유발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 같아요.사람들도 좀 드세다는 느낌도 들어요. 교육 환경도 빼 놓을 수 없는데, 학원의 숫자는 많은데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제 주위 엄마들은 양(학원 수)은 많은데 질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해요. 학원장이나 강사진이 교육의식이 좀 더 투철했으면 합니다. 도로 환경은 순천에 살때보다 화단정리가 잘 되는 것을 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입력 : 2004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