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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박사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장
[793호] 2019년 01월 04일 (금) 19:43:42 광양뉴스 webmaster@gynet.co.kr

나눔과 봉사, 그리고 실천으로 소외계층과 동행하자

   
 

 

황금돼지띠라는 기해년(己亥年) 새해아침이다.

‘2019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이 한국은행(2.7%)과 한국개발연구원(2.6%), 국제통화기금(2.6%), 경제협력개발기구(2.8%)에 비해 모 정당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0일‘2019년 국내외 경제 전망과 한국경제의 과제’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이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가구 2곳 중 1곳은 가구주와 배우자의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 역시 부족하다는 가구가 69%에 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워지고 점점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필자는 한 때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 캠페인에 참여도 하고 실천도 했다.

사람 인(人)자만 봐도 그렇다.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때 정신적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가장 먼저 이러한 정신을 실천해야 하는 계층이 사회 고위층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이들이 소외계층과 사회 구석구석에서 해야 할 일을 적절하게 해줄 때 더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필자는 현재, 사회복지법인 광양시사회복지협의회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고 있으면서 복지소외계층 지원과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일본과 중국 등 포함 30여개의 기관 및 단체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했다.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사람들인 만큼 그들이 펼치는 봉사와 나눔, 그리고 기부의 형태도 다양하다.

우선 당장 추운겨울과 겹치는 때가 되면 난방취약가구와 노숙자들에게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추위에 적절한 대책이 없이 지내고 있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

갈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좋은이웃들 봉사단’을 조직해서‘나눔과 봉사의 정신’, 그리고‘실천’을 위해 일 년 내내 소외계층 독거노인가구와 불우이웃 특히 이혼 또는 사별한 다문화가구 및 미혼모가구에 관심을 가지고 대상 가구를 추천받거나 발굴을 해서 생필품과 수개월 미납된 임대아파트 관리비 지원, 난방기름 지원, 병원치료비 등을 대납해주거나 가정생활이 어려운 중고교생에게 용기와 희망과 꿈을 가지도록 촉구하는 학습지원 특별장학금을 광양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지만,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아직도 이러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관심한 현실이다.

필자는 한때, 십 수년 간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에서 자문위원(13년간)과 홍보대사(6년간)를 역임하면서 봉사와 나눔 운동 실천은 자기 자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강의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사회복지사업을 하면서 복지자원봉사자들에게, 또한 공무원연수원에서 사무관 대상으로 강의 할 때도“사회문제와 국가문제 해결의 실마리가‘봉사와 나눔’, 그리고 ‘실천’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국가 품격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자원봉사라고 해서 조건 없는 희생정신으로 손해만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양시민 자원봉사자 6만여명을 포함해서 우리나라에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만 수백만명이 넘는데 이들이 조건 없이 베풀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행복과 감동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주변에 봉사·나눔·모금단체의 투명성과 신뢰성, 진정성과 지속성을 위해서도 퇴색되고 있는 봉사정신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 자신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서, 심심풀이로 반짝하고 마는 일회성 봉사활동이나 재정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하는 봉사단체는 봉사가 가진 순수성을 짓밟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좀 더 잘하는 봉사단체의 정신과 마인드를 살피고 배워 사회에 빛이 돼야 한다.

봉사란 애초에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야 문화로까지 확산될 수 있다.

봉사형태는‘재능을 나누는 것’이다.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지 다른 사람보다 나은 재능을 한 가지씩은 가지고 태어났다.

우리 사회가 급속한 성장을 해오고 어려움을 겪어오면서도 하나로 국민의 정신이 모인 데는 그동안 전국에서 각자의 일에 봉사를 해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똑같은 시간과 양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디에서든 이러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간다면 그 모습에 감동을 주고받는 사람들도 늘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 광양시 공직자와 지도층 인사, 그리고 복지시설 종사자 모두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 봉사, 그리고 실천으로 소외계층과 동행하고 상호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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