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보급한 미세먼지 마스크…일부 어린이집‘지급 안돼’
시가 보급한 미세먼지 마스크…일부 어린이집‘지급 안돼’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3.11 09:57
  • 호수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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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학기 초 바빠…제때 배포 하겠다”해명
市“이달 중 추가 지급…배부 대장 확인할 것”

 

시가 어린이집에 지급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전국에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광양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인터넷사이트인 에어코리아의 지난달 미세먼지 수치 평균값을 계산해보면, 광양읍 43.6/, 중동 44.8/, 진상면 50.8/, 태인동 41.5/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 평균은 광양읍 72.4/, 중동 81.2/, 진상면 79.1/, 태인동 75.1/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상승했다.

지난 달간 지역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았던 날은 4, 지난 주간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을 기록한 날은 1일과 5일로 이틀이다.

가운데 시는 지난 1 지역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비 2800만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5만개를 지급했다. 1인당 각각 6 꼴로, 어린이집 135 130, 노인요양시설 17 15곳이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급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성능의 마스크로,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이상 걸러낼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때 마스크가 지급되지 않아 이를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부모는시에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어린이집에 나눠줬다 들었는데, 요즘같이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데도 아이가 마스크를 받지 못했다 성토했다.

관계자에 따르면지급된 마스크는 번에 지급하는 것이 아닌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일 나둬 달라 요청했었다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항의 민원이 있어 역시 인지한 상태고, 일부 어린이집에 대한 사실 확인도 마쳤다 말했다.

해당 어린이집들은학기 초라 바빠 나눠주지 못했다학부모 알림장과 함께 나눠 주겠다 해명을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어어린이집을 상대로 제때 지급하라는 공문과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며꼼꼼한 관리를 위해 3 지급 기간에 시설의 마스크 배부 대장을 가져오라 요구했다 덧붙였다.

한편 시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마스크 적정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이달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