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상가 돌며, 길거리홍보 나서
전남드래곤즈 상가 돌며, 길거리홍보 나서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3.11 09:57
  • 호수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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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사무국 30명…5개조 나눠 지역 곳곳‘순회’
최효진 주장“팬들 충고와 응원…가슴에 새길 것”

 

전남드래곤즈가 광양과 순천 지역 상가를 돌며 이색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홍보는 퀄리티를 높였지만 홍보 대상이 20~30대인 한계가 뚜렷하고,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와 지역의 친밀도를 더 높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홍보는 선수단 15명과 사무국 직원 15명이 5개조로 나누고, 저녁 시간대에 맞춰 상가들을 직접 찾아 홈경기 전단지와 선수 사인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5일에는 중마동과 광영동, 제철단지를 돌고, 6일에는 인근 순천시 조례동 일원, 7일은 중마동 일원, 8일은 광양읍 지역을 순회했다.
시민들은 식사와 술자리에서 뜻밖에 만난 선수단에게 쓴 소리 섞인 충고와 리그 승격을 기원하는 응원을 건넸다.
한 시민은“해마다 시즌권을 구매해서 응원하는데 구단이 강등돼서 마음이 아팠다”며“이번 시즌 열심히 뛰어서 꼭 승격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번 시즌 주장을 맡은 최효진은“시민들과 팬들을 직접 만나 전단지를 나눠주며 많은 응원과 질타를 받았다”며 “팬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해준 말들 모두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응원에 힘입어 팀이 꼭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선수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10일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시즌 2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오는 17일과 30일에는 각각 FC안양과 광주FC를 상대로 홈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