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한 최고의 선택…광양하이텍고
취업을 위한 최고의 선택…광양하이텍고
  • 김호 기자
  • 승인 2020.10.23 15:52
  • 호수 8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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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유망 기업체 83명 취업
전 교직원, 전국 순회 ‘구슬땀’
4차 산업혁명 발맞춘 학과개편
11월 23일부터 신입생 ‘모집’
△ ㈜국제종합기계와 산학협력 MOU 체결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강수원)가 올해도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전국의 기업체를 찾아다닌 노력 끝에 우수 유망기업체에 83명의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이뤄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수원 교장과 교사들은 경기도와 충북, 인천광역시, 전남권 등 전국을 순회하며 학생들의 성실하고 유능함을 피력하는 수고를 마다치 않았다.

그 결과 1년 매출액이 2500억원에 이르는 국내 굴지 농기계 대기업인 ㈜국제종합기계 본사에 바이오산업과 학생 18명과 언택트(Untact) 시대 블루오션인 ㈜한국풀운영(물류기업)에도 같은 과 19명 등 3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주)국제종합기계 관계자는 “하이텍고 학생들의 인성이 좋아서 더 많은 인원을 뽑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경영진들에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 물류기업인 한국풀운영(이디야센터) 추수지도

이외에도 △농협(바이오산업과4명) △㈜베비에르(바이오산업과8명) △구례 자연드림(바이오산업과3명) △㈜엑스오(바이오산업과2명) △㈜상상인(기계과2명) △㈜유니테크(기계과3명) △벌교수중모타(기계과1명) △㈜제일테크노스(기계과1명) △대우조선해양㈜ 계열회사인 삼우중공업(기계과1명) 등에도 취업이 확정됐다.

더나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OJT 교육 파견을 통해 기계과 21명을 포스코 협력사(△㈜메인테크 △㈜다온테크 △㈜목양기술 △㈜영광산업 △㈜승산팩 △㈜삼우에코 △㈜신영엔지니어링 △㈜태민 △㈜아쿠아텍) 등에 취업을 시켰다.

또한 바이오산업과 3학년 재학생을 산림청(순천국유림관리소) 산림공무원으로 채용시키기 위해 방과후학교(공무원 대비반)를 운영하고 있다.

△ 제과제빵 분야 전문가 진로특강

강수원 교장은“전국에 있는 기업체를 순회하면서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유심히 관찰하고 연구했다”며“본교 학생들에게 기업체에서 원하는 직업기초 능력을 갖추도록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가 양질의 취업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취업이 확정된 3학년 한 학생은“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이 무척 도움이 됐다”며“특히 우수 선배 취업특강을 통해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유익한 취업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고, 기업체 인사담당자와의 맞춤형 특강을 통해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 미리 알게 되어 대단히 유익했다”고 말했다.

강수원 교장은“우리 학교의 또 다른 자랑은 특허청이 지정한 전국 발명·특허 특성화고 6개 중 전남 유일의 학교로서 기업체가 갖고 있는 산업현장 문제를 발명을 통해 해결하는‘기업연계 직무발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취업한 학생들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게 돼, 취업과 동시에 병역복무로 인정받아 남학생들의 군복무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 광양하이텍고 학생들의 취업 면접

한편 광양하이텍고는 2021학년도부터 기존 학과에서 △스마트팜과(2학급) △반려동물과(1학급) △식품가공과(1학급) △제철기계과(3학급) 등 4개과로 개편되며,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스마트팜과는 인근 지역에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특구로 취업 기회가 넓다는 것이 매력이며, 반려동물과는 고령과 핵가족화,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블루오션이다.

또한 식품가공과는 제과·제빵에 대한 학생 선호도 및 지역 주민의 관심도가 높으며, 제철기계과는 광양제철 산업단지의 인력수급에 발맞춘 NCS 교육과정으로 기존의 기계과에서 제철기계과로의 개편을 통해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강수원 교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에 맞는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앞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단편적인 지식 위주의 교육이 아닌 창의성·발명 교육(Steam교육)을 펼쳐 시대를 이끌어가는‘르네상스형’인재를 양성, 국가와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