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66] 소비자는 소비자가 제일 잘 아는 법
광양고‘한 학기 한 책 읽기•서평쓰기’[66] 소비자는 소비자가 제일 잘 아는 법
  • 광양뉴스
  • 승인 2021.01.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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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광양고 2학년)

임홍택의‘90년생이 온다(2018, 웨일북)’을 읽고

저자 임홍택은 현대 사회의 경제 구조에 대해 무척이나 밝은 사람이다.

어떠한 활동을 해야 기업이 성공하고, 그 기업은 또 사회 경제적 구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통달을 했을 정도로 경제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런 전문가가 쓴 이 책은 과연 무엇이 드러나 있을까?

이 책의 주제는 90년생들이 경제나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다.

간략히 말하자면 90년생들의 출현, 90년생들이 취업과 일, 90년생들이 소비 등 90년생들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더 이상 책을 읽기를 할 수 없는 뇌”,“스압으로 다 읽지 못하겠음, 3줄 요약 바람”-82쪽

이 구절들을 곱씹어보면 많은 걱정과 깨달음이 담겨있다.

요즘 같은 현대 사회 사람들은 긴 글이나 책을 잘 읽지 않고, 짧은 내용들을 선호한다.

정보화 시대에 굳이 책이나 긴 글 대신 손가락 하나로 스마트폰을 휙휙 움직이면서 불과 몇 분 만에 정보를 찾는다. 이 습관들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현재 소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20대, 즉 90년생들이다. 이들을 만족시키는 마케팅을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같은 90년생들이다.

90년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이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게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들을 생각하여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줄임말’이다. 단순한 줄임말이 아닌 재미있는 언어유희 등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할 수 있는 언어를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경제적 이득을 가져 오게 만들 수 있다.

사회에는 항상 유행이 있다. 유행과 경제는 무슨 연관성이 있을까? 유행은 늘 경제적 성공을 가지고 온다.

어떤 한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 각종 물품, 다시 말해‘굿즈’가 불티나게 팔린다.

이 유행의 중심에는 늘 90년생들이 있다. 또한 그들에 맞추어 sns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훌륭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만약 내 또래의 학생들이 이 책을 읽고 있다면 그 학생들은 생각 할 것이다.

90년생들은 우리와 아무 상관없는 나이 대인데 이 책을 읽어서 무슨 이득이 있을까? 하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도 언젠가는 사회에 발을 디딜 시대가 올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세대를 대상으로 어떻게 하면 경제적 이득이 얻을 수 있는지,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단순한 교양을 넘어 자신의 진로와 사회를 고민하는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