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안전해, 2학기 전면 등교수업
학교가 안전해, 2학기 전면 등교수업
  • 김호 기자
  • 승인 2021.08.23 08:30
  • 호수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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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중, 학생 감염 ‘2배’ 높아
철저방역·시차등교 등 밀집최소

지역 대부분의 초·중·고가 지난주와 이번 주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에 들어가면서, 2학기 등교수업을 전면 실시키로 해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0일 17시 현재 광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광양#196~#208)이 발생하는 등 감염확산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철저한 방역과 학생 관리·돌봄 등이 가능한 학교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유리해 오히려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전남 지역 일반 확진자 대비 학생 확진자 비율이 전면등교 기간에는 7.8%였지만 방학 중에는 오히려 16.6%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는 것.

한편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 3단계 상황에서 전체학생 등교를 할 수 있도록 한 교육부의 2학기 학사운영방침에 기인한 것이다.

전남 교육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4차 대유행 국면이지만 전남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등교제한으로 인한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 심리·정서 문제 예방을 위해 전체학교 등교수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더 커져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될 경우 학생 수 900명 이상인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일부 등교를 제한키로 했다. 

더불어 2학기 전체학교 등교수업을 시행하면서 △등·하교 시간조절(시차 등교) △교실 출입구 분리 △급식시간 조절 등을 통해 밀집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의 경우 전국 확진자 수 대비 확진자 비율이 1.02%로 전국 최저이며, 백신 접종률 50.28%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월 이후 전체 학생·교직원 24만 명 중 확진자 비율 역시 0.001%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