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무 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양시장 예비후보(62)가 11일 "지역특화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역의 관광산업의 하부구조를 집중 육성해 획기적인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시대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행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지역 컨텐츠 개발과 자원 발굴에 무게를 둔 융복합관광사업을 서두르고 있다"며 "권역별로 관광계획을 설계하고 진행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권역별 특화방안은 먼저 섬진강권은 생태문화 관광거점으로 망덕포구 주변 문화관광형 재생사업추진, 진상 수어천둑 꽃길 조성과 홍천골 갈대숲 복원이 골자다.
백운산권은 국내 최고의 생태교육과 치유림으로 육성해 주변 자원과 연계한 지붕 없는 박물관을 구축하고, 광양읍권은 국내 최대 아열대 식물원 조성 및 특화된 명품 먹거리를 조성한다.
중마권은 오감만족거리 활성화와 야관경관 조성 등을 통한 테마 관광지 육성 등이 핵심이다.
이어 청매실 농원 중심의 매화축제, 섬진강 수계의 강변 축제, 도립미술관 일원의 아트축제, 이순신대교 주변의 불꽃축제 등 계절별 축제를 개최해 1천만 광양관광시대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섬진강은 바다와 강, 영·호남, 세계 각국의 무역이 교류하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으로 이같은 ‘만남’을 주제로 섬진강 수계 지자체와 연계하여 가칭 ‘섬진강 국제 포옹데이(Sumjin Internatioal Hug Day)’ 축제를 개최해 매력적인 국제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하여 여수, 순천 등 인접시와 연계한 투어버스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업계 종사자 간의 협업사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밖에 생계가 어려운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과 처우개선을 위해 창작 수당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넘쳐나는 광양의 천혜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는 제철소와 더불어 광양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양대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