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기다린 우정과 화합의 아마추어 골프 잔치 '성황'
3년 기다린 우정과 화합의 아마추어 골프 잔치 '성황'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08.3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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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광양신문 후원, 포라이즌CC서 240명 60개조 참가
스트로크, 남자 문상옥·문영창·백형필 각 1~3위
여자부 박시겸 74타 기록하며 메달리스트 등극
신페리어, 1위 박명규·2위 노경희·3위 박용진
근접상, 최수옥·조명화 장타상, 탁석주·김미덕
제14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시상식에 참여한 동호인들.

 

광양지역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4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달 30일 뜨거운 열기 속에 포라이즌CC(옛 승주CC)에서 개최됐다.

광양시골프협회(회장 윤원호)가 주최하고 광양신문, 광양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 240명이 60개조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우의를 다지고 골프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대회로 인기를 끌며 명실공히 지역 최고 수준의 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과 장형곤 광양시 문화관광국장이 찾아와 대회를 축하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서 의장은 “타수가 많으면 몸에 이롭고, 타수가 적으면 마음이 이롭다”며 “최고의 스포츠인 골프를 통해서 멋진 삶의 라운딩을 이어가는 여러분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스트로크 남자 우승자 문상옥씨와 여자 메달리스트 박시겸씨.
신페리오 우승자 박명규씨

 

경기 결과 스트로크플레이(모든 홀의 스코어를 더해서 가장 타수가 적은 사람이 우승하는 경기방식)에서 문상옥씨가 2언더파(70타)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5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이어 74타를 기록한 문영창씨가 2위를 차지해 트로피와 30만원의 부상을 받았고, 78타의 백형필씨가 3위에 올라 트로피와 20만원의 부상을 챙겼다.

같은 경기방식의 여자 메달리스트는 74타의 스코어를 적어 낸 박시겸씨의 차지가 됐다. 박씨에게는 트로피와 부상 50만원이 수여됐다.

남자부 스트로크 우승자인 문상옥씨는 “좋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광양시골프협회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위의 행운을 준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신페리어(정확한 핸디캡을 알 수 없는 아마추어 골퍼들간의 공평한 게임을 위해 적용하는 스코어 계산방식) 부문에서는 1위와 2위를 기록한 참가자가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차순위자가 상을 받았다.

이 부문 우승자는 박명규씨로 네트스코어 69.8타(토탈 71, 핸디 1.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트로피와 부상 50만원을 받았다.

2위는 여성인 노경희가 차지했고, 3위는 박용진씨가 수상했다.

이벤트홀에서 펼치진 롱기스트(장타상)는 280m를 보낸 탁석주씨(남)와 202m를 기록한 김미덕씨(여)가 각각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15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니어리스트(근접상) 부문 남자는 최수옥씨가 0.8m, 여자는 조명화씨가 1.5m를 기록해 각각 트로피와 15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대회 최고의 베스트드레서상은 최원철씨(남)와 김경자씨(여)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행운상은 김재근씨(남)와 박효진씨(여)의 차지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드라이버와 퍼터, 골프백 등 푸짐한 경품들이 회원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윤원호 회장은 시상식에서 “오늘 대회가 골프동호인들이 우정을 쌓고 더욱더 골프를 사랑하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믿는다”며 “모든 분들이 대회의 주인공인 만큼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롱기스트 남녀 우승자인 탁석주와 김미덕씨.
니어리스트상을 받은 최수옥씨와 조명화씨

 

[인터뷰] 윤원호 광양시골프협회장

“3년만의 대회…골프 사랑·저변확대 계기 되길”

윤원호 광양시골프협회장

“그동안 3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번에 제14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무사히 잘 마무리해 너무 기쁩니다.”

여름의 끝자락인 지난달 30일 포라이즌CC에서 열린 제14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주최한 윤원호 회장의 소감이다.

그는 “오늘 참가하신 모든 골프 동호인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회를 빛내주신 내외 귀빈들과 최순동 협회 초대회장님, 오영관 역대 회장님, 박종선 직전 회장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면서 모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추억을 쌓는 하루가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의 저변확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덕담도 건넸다.

그는 “오곡 백과가 무르익는 추석을 맞아 보름달 만큼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며 “대회 진행에 협조해 주신 협회 가족과 유관 기관단체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