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분청박물관 29일부터 분청사기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
고흥 분청박물관 29일부터 분청사기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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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작품 70여점.체험 도판 20여점 전시
 기획전 행사를 축하하는 공영민 고흥군수(고흥군 제공)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2022년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 운영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한  '2022년 박물관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을 29일부터 진행 중이다.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분청사기 입주작가 프로그램(Artist-in-Residence)은 사적 제519호 운대리 분청사기 문화를 보전·계승하고자 2019년도부터 운영 중이다.

도예 작가들이 일정기간 동안 두원면 운대리에서 상주하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입주작가들은 성과기획전으로 작품성과를 선보이며, 분청문화박물관에 일정 수량의 작품을 기증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기획전시에 참여한 3명(윤준호, 류호식, 박정민)의 작가들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문화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라는 고민을 담아 '만발滿發(Blossom)'이라는 주제로 성과전시를 준비했다. 

윤준호 작가는 청자에서 분청사기로 넘어가던 변화를 덤벙기법으로 표현했으며, 류호식 작가는 고흥 운대리 운암산을 주제로 자신의 이상향을 보여주었고, 박정민 작가는 고흥의 자연이 주는 리듬을 작품 속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2023년 1월 29일까지 분청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주작가들이 함께 제작한 분청사기 탁자와 의자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