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이 잘되려면 시민이 깨어 있어야”
“광양이 잘되려면 시민이 깨어 있어야”
  • 광양뉴스
  • 승인 2022.12.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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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상의, 조정래 작가 초청 강연
지역사회 리더의 역할과 사명

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 초청 강연이 지난 8일 광양시새마을금고 3층에서 펼쳐졌다.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 주최로 열린 이번 강연은 ‘조정래 작가 초청 두 번째 이야기-지역사회 리더의 역할과 사명’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강연에는 정인화 시장을 비롯 광양지역사회 기업인과 문학계 관계자,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조정래 작가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조정래 작가는 첫 번째 주제로 ‘환경오염’을 거론하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우려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대해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작가는 “지역사회 기업과 리더들부터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보존해야 할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본주의에 물든 인간의 이기와 욕심이 오늘의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두 번째 주제 ‘대한민국의 현재 운명은 어떠한가’에서는 최근 중국과 미국, 북한, 일본 등과 얽힌 신냉전체제 속 한반도 정세를 거론하며, 한국은 위기를 느끼고 국민 모두가 깨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가와 광양’에서는 태백산맥 집필을 준비하며 광양을 오가던 기억과 불의의 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광양 출신 이균영 작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끝으로 조정래 작가는 “광양시가 잘되길 바란다”며 “광양이 잘되기 위해서는 광양시민들이 깨어 있어야 하고 지역 리더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정래 작가는 지난 9일 광양읍 우산공원 이균영 문학동산에서 열린 ‘하늘이 시샘한 작가, 이균영 문학비 제막 및 문학동산 조성 기념식’에 참석해 이균영 작가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