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해상서 6명 탄 낚시어선 전복...해경, 전원 구조
여수 금오도 해상서 6명 탄 낚시어선 전복...해경, 전원 구조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3.01.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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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성 파도로 전복...인명피해 없어
선박 전복 사고를 수습 중인 여수해경 구조정.(여수해경 제공)

 

전복된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6명이 모두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다.

15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남방 약 550m 해상에서 1톤급 낚시어선 A호(여수선적, 승선원 6명)가 전복됐다.

A호에 타고 있던 승객이 뒤집힌 배 밑바닥에 올라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접수 10분만에 현장해 도착한 100톤급 경비함정은 낚시어선 A호의 선체가 뒤집어져 있고, 배 밑바닥이 보이는 상태에서 승선원 6명은 선체 바닦에 모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비함정은 즉각 단정을 내려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승선원 6명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나 저체온증 호소로 인근 육상으로 긴급 이송 후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해경은 낚시어선 A호가 항해 중 불규칙한 너울성 파도에 의해 선체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장 및 승객들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며 "전복 선박 침몰 등 2차 사고를 예방 하기위해 긴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