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남공단, 공용화물차고지 임시무료 개방
초남공단, 공용화물차고지 임시무료 개방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3.06 08:00
  • 호수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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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 무료개방 결정
홍보, 계도 거친 후 단속 강화

최근 초남공단에 준공을 마친 공용화물차고지가 드디어 운영된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준공을 마친 초남공단 제2화물차고지를 지난 2일부터 임시로 무료 개방했다.  

당초 시는 위탁업체

선정 전 임시 운영을 하게 되면 정식 운영을 앞두고 선정된 업체와 시설물 하자나 유지보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임시 운영을 미뤄왔다. 그러나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고 예상보다 감정가가 높게 책정되며 위탁업체 선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어 임시 개방을 결정했다. 

다만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시설물 하자에 대한 책임 소재가 발생할 수 있어 관리동이나 정비동 등은 개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무료개방을 폭넓게 홍보하고 강화된 주차단속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33곳에 플랜카드를 게첨했고 밤샘 주차된 차량에 전단지를 배부해 화물차고지 임시무료개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무료개방기간에 화물차고지를 찾는 차들이 자연스럽게 유료 전환시에도 이용을 유지해 개장 초반부터 높은 이용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물차고지 감정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돼 위탁업체 선정이 어려워질 경우 정식 운영이 늦어질 것을 대비했다”며 “이번 임시무료개방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남공단에 설립된 제2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는 지난 2018년부터 총사업비 165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경 준공이 완료됐다. 화물차 260면, 승용차 121면 등 총 381대의 주차구획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