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듀오, 위협적인 공격 선보여
전남드래곤즈가 서울 원정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전남은 지난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랜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발디비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반에만 도합 8개의 유효슈팅이 나오는 등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으나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내내 끊임없이 위협적인 찬스로 골문을 압박하던 전남은 결국 후반 36분 상대 진영서 얻어낸 스로인 찬스를 기습적으로 연결해 이랜드의 골문을 뚫어냈다.
빠르게 연결된 스로인을 사이드에서 받아낸 시모비치가 문정인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발디비아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결승골이자 팀 리그 첫 골을 성공시켰다.
이 후 헐거워진 이랜드의 뒷 라인을 공략하며 두 차례 더 골망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과 비디오 판독 결과 옵사이드 파울로 선언되며 아쉽게 추가골로 기록되진 않았다.
개막 이후 홈 2연전에서 안양과 경남을 상대로 패배를 기록하며 승리가 간절했던 전남은 이번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까지 기록한 발디비아는 이날 시도한 5개의 슛 중 4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타 팀으로부터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다.
한편 시즌 첫 승을 올린 전남은 오는 19일 김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