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부동산] 매매량 소폭 상승, 여전히 높은 전세가율
[광양 부동산] 매매량 소폭 상승, 여전히 높은 전세가율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5.15 08:30
  • 호수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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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량 소폭 상승

지난달 광양시에서 아파트 매매건수는 175건으로 지난 3월 160건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광영동이 소폭 감소했으나 광양읍이 31건에서 46건으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돌연 매매 건이 상승했던 금호동은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왔다. 

더불어 간간히 거래되던 성황동 광양센트럴자이나 광양푸르지오더퍼스트, 마동 동문디이스트 등 비교적 최근에 분양을 마친 최신 아파트들의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높은 아파트 전세가율

아파트를 173채나 매입해 103억원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힌 부동산 전세사기 일당이 검거됐지만 광양시 전세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많아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만큼 ‘깡통전세’에 대한 위험성은 여전하다.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광양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3월 기준으로 85.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66.6%나 전남 평균 77.8%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더군다나 광양시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4월 85%를 돌파한 뒤 1년이 지나도록 하락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양시와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양시 전세사기는 180건이 접수됐으며 피해금액만 103억원에 달한다. 이 중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대는 45건으로 울며 겨자먹기로 주택을 매수한 임차인은 22건, 7건은 3자 매각, 16건은 경매가 진행중이다. 

 

시의회, 전세사기 피해 대책 간담회

광양시의회가 지난 8일 의원상담실에서 시의원들을 비롯한 안전도시국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전세사기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정부와 전남도 정책에 따라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요청 시 LH보유 임대주택 제공 △금융 지원 및 법률 지원 △피해사실확인서 심사·발급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종합지원 안내 홍보물 배포 등의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의원들은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 대책과 전세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우리 시는 전세가율이 높아 잠재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련 법이 언제 통과될지 모르는 만큼 앞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