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재 씨,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집행위원장’ 추대
이충재 씨,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집행위원장’ 추대
  • 김호 기자
  • 승인 2023.09.08 17:03
  • 호수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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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권익 향상 위해 출범
11월14일 공식출범, 사업진행 담당
“국민통합의 가능성 선도적 제시”

최근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준비위원장에 선임된 이충재 前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가칭)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집행위원장에 추대됐다.

이충재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집행위원장은 오는 11월 14일 공식 출범식까지 사업 진행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난 6일 발족한 ‘(가칭)사회대전환 국민회의’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는 이날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구성안을 보고하고, 상임대표 및 집행위원장 추대, 출범식 과제를 점검하는 등 중점 추진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회대전환 국민회의’는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각계 단체를 중심으로 연대체를 결성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연대와 실천을 위해 기획됐다. 

상임대표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윤재환 비채나세계운동본부 총재 3인으로 구성됐고, 이충재 집행위원장은 준비위원회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준비위원회 조직구성은 인구·기후 등 사회전환 변화와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는 순수 민간기구로서 국민통합을 위한 각계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중심의 고문·홍보·자문·정책위원을 배치해 참여단체와의 유기적인 활동이 가능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 △산업 디지털화에 따른 노동권 보호  △중소상공인·자영업자 동반성장과 사회적경제 실현 △전국민 노후소득보장 △지역소멸, 다문화사회 전환 대비 활동 △기후·생명위기 대비 정책제안 △주거·교육·출산·보육 등 미래세대 희망사다리 구축 등을 위한 활동이 준비될 예정이다.

김동명 위원장은 “경제·사회·환경 등 한국사회의 총체적이고 복합적인 위기를 온몸으로 실감하는 상황에서 노총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실천을 고심해 준비한 자리”라며 “각계 대표 단체들과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아 여성·노인·청년 등 세대 간 단절과 양극화·불평등 등의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집행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향상은 다문화사회, 지역소멸, 사회적 부양 등 전환시기 국면과 맞물려 종합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일”이라며 “변화하는 사회상에 걸맞는 사회연대체의 구상을 통해 새로운 국민통합의 가능성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준비위원회 참여단체는 크게 노동계와 노인·청년계, 문화체육계, 시민사회계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노동계는 △한국노총(위원장 김동명)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충재) 등이며, 노인·청년계는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 △국제청소년교류연맹(대표 전수정) △전국대학생연합회(대표 김정훈) 등이다.

또한 문화체육계는 △비채나세계운동본부(총재 윤재환) △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회장 강석홍) △한국자전거연합(이사장 김남숙) 등이며, 시민사회계는 △한국결혼출생지원협회(회장 황드보라)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추후 각계 참여단체를 더 확대 모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