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행정가 유능한 협상가로서 새로운 정치 변화 이끌 것”
“따뜻한 행정가 유능한 협상가로서 새로운 정치 변화 이끌 것”
  • 김호 기자
  • 승인 2023.11.25 12:30
  • 호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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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사용설명서’ 출판기념회
유명 시사 유튜버 최진봉·안진걸
북콘서트 통해 관객과 질문·답변

 이충재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노동특보(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가 지난 19일 중마동 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이충재 사용설명회’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국노총 및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들과 동창회, 가족, 지인,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저자 이충재 전 특보의 아들 이상우 군의 피아노 연주와 딸 이지예 양의 시 낭송으로 시작해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이정문 전 광양시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영상 축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정성호·김홍걸·민형배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등장해 저자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이 위원장의 저서 ‘제대로 일하는 이충재 사용설명서’는 △1부 ‘이충재의 54년’ △2부 ‘모두의 희망 찾기’ △3부 ‘너의 신념은?’ 등 총 3부로 이뤄져 있다.

1부 ‘이충재의 54년’은 열아홉 살 나이에 대학이 아닌 공무원의 길을 선택했던 삶의 철학과 공무원노조 출범 일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공무원연금개혁’을 주도했던 저자의 살아온 과정을 13편의 기억으로 담아냈다.

2부 ‘모두의 희망 찾기’는 지난 이십여 년 간 정체돼 있는 느낌을 주는 고향 광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청년을 비롯한 지역인재 육성에 투자해 변화를 주도하고, 포스코 등 지역 기업들과의 상생을 통한 광양만 통합경제를 이뤄내자는 13편의 비전을 담아냈다.

3부 ‘너의 신념은?’에서 저자는 “정치의 길은 사회운동의 연장선”이라 전제하고, 민주화의 상징이자 국민통합의 상징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사상을 이어받은 소위 ‘김대중 정신’을 계승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펼쳐가겠다는 지역운동가로서의 14편의 신념을 담아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의 백미는 유명 시사 유튜버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오마이TV ‘최진봉의 보이는 라디오’)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과의 북콘서트였다. 

MC 신민규의 사회로 나선 이날 북콘서트는 관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질문은 △윤석열 정권의 방통위 장악을 위해 내세운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의 탄핵 등 향후 전망 △윤 대통령 장모의 징역형에 대한 대통령실의 묵묵부답에 대한 입장 △처절한 개혁과 혁신이 필요한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와 인적 쇄신 필요에 대한 입장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의원에 대한 입장과 개혁과 변화를 이끌 새로운 인재상 △이충재 저자의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직 의미와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추진위원장직 의미 등이었다.

이 같은 질문들에 대해 이충재 저자와 최진봉·안진걸 패널은 특유의 사이다 화법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통쾌한 웃음을 이끌어 냈다.

저자 이충재 전 특보는 “정치의 목표는 개인 출세가 아닌 공적 마인드로 무장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따뜻한 행정가, 유능한 협상가로서 새로운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정치든 행정이든 결국은 시스템과 인재가 일하는 것인 만큼 지역 정치 시스템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한 권의 책이 지역민들과 ‘이충재’를 잇는 가교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 전 특보는 △김대중재단 광양시지회 추진위원장 △사회대전환 국민회의 집행위원장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운영위원 등 굵직한 보폭을 넓혀가며 총선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