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 국회의원, 46년 만에 배출
광양 최초 여성 국회의원 타이틀 달아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후보가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권향엽 당선자는 개표 결과 10만4493표(70.09%)를 득표해 국민의힘 이정현 3만5283표(23.66%)·진보당 유현주 9288표(6.23%)를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이로써 권 당선자는 지난 1978년 10대 총선에서 김윤덕(나주군·광산군 선거구) 당선 이후 전남에서 46년만에 배출된 여성 국회의원으로 기록됐다. 더불어 광양에서는 최초 여성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됐다.
권향엽 당선자는 “지역유권자들께서 46년 만에 전남 여성 정치인을 탄생시켜 주셨다”며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지지 덕분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 당선인은 “앞으로 우리 지역 진정한 발전을 위해 중앙 정치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역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도농 간 격차 해소, 지역 간 균형 발전 등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노력에 상응하는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당선인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더불어 오만하고 무도한 정권을 바로잡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제대로 싸우겠다. 권력 위에 군림하지 않고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