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원예농협, 농촌사랑 환경정화운동
광양원예농협, 농촌사랑 환경정화운동
  • 김호 기자
  • 승인 2024.05.24 17:23
  • 호수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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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여성회·농가주부모임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활동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 임직원과 여성회 및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옥희) 소속 여성 농업인 40여명이 지난 23일 광양시 일원을 돌며 사용 후 버려진 폐농자재(농약류)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김옥희 회장은 “매년 농약병 수거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만큼 농촌 환경보호를 위해서라도 영농폐기물을 버리거나 태우지 말고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힘들지만 지역을 사랑하고 봉사하면서 얻는 보람을 통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봉사 현장을 방문한 광양시 농업기술센터 이화엽 소장은 “우리 농업·농촌 환경이 이렇게 깨끗한 이유가 광양원예농협 농업인 조합원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실천하는 오늘과 같은 봉사활동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격려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여성 농업인들이 고된 농사일만으로도 지칠텐데 자발적으로 동참해 열정적으로 봉사를 펼쳐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 선도 농협으로서 광양원예농협 여성회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2011년에 광양지역 최초로 광양원예농협 여성회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해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여성회는 시설하우스, 매실 등 원예업종 영농비수기에 맞춰 매년 폐농자재를 직접 수거하고 종류별로 분류 후 재활용처리장에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후원금 등 선행 활동에 활용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