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술·기능인 ‘사기진작 자긍심’ 부여
지역 기술·기능인 ‘사기진작 자긍심’ 부여
  • 김호 기자
  • 승인 2024.06.07 18:04
  • 호수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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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양만권HRD센터, 광양시 용접기능경기대회
예비취업자·재직자 부문, 32명 참가 ‘기량 겨뤄’
임용성·㈜진성로직스 문성민, 부문별 최우수상

 

사)광양만권HRD센터(이사장 강원혁)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4년 광양시 용접기능경기대회’ 수상자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예비취업자 부문 24명 △재직자 부문 8명 등 총 32명이 참가해 혼합용접(용접 3종 구현)을 활용한 모형제작으로 개인별 기량을 펼쳤다.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3년간 열리지 못했고, 올해 다시 재개됐으며, 광양시 주최, (사)광양만권HRD센터 주관, 포스코광양제철소,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광양시 용접기능경기대회는 산업 대전환 시대에 접어든 지역 산업현장의 기능·기술 트렌드를 선도하고 지역 기술·기능인들의 사기진작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특히 올해는 ‘광양시 동반성장 혁신허브’가 협력함으로서 기술적 검증과 심사, 지원 기업 홍보 협력으로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구직자 부문 최우수상(광양시장상)은 임용성 씨가 차지했다. 또한 우수상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상(박성용)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상(정유석) △(사)광양만권HRD센터 이사장상(황준영) 등이 공동수상했다.

재직자 부문에서는 ㈜진성로직스 문성민 씨가 최우수상인 광양시장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상(진영정공 최현욱)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상(㈜무창 이강준) △(사)광양만권HRD센터 이사장상(㈜광양기업 김의정) 등이 공동수상했다.

강원혁 이사장은 “광양시 용접기능경기대회를 계기로 지역 내 기술인 양성을 위한 현장형 교수법을 개발하고, 지역 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용접기술 교류로 기능 전수 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 준비에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며 “현업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능인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접은 철 구조물과 안전 장치물을 제작함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기술이다. 광양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장치제조산업이 집중된 전남 동부권에서는 자격증을 취득해 직종에 종사하는 전문용접사가 3500여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