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에서 순천대 광양캠퍼스 건립과 관련된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최근 “순천대학교 광양 캠퍼스 설립과 관련, 순천 지역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 토론회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천시의회는 이에 순천지역 시민단체와 순천대 학생대표, 순천대 교수들과 시장,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지역 내 찬성과 반대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이번 달 안에 개최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우선 순천지역의 의견을 포괄적으로 모은 뒤 광양지역 정ㆍ관계ㆍ시민사회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확대 토론의 기회도 연이어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예정돼있던 장만채 순천대 교수의 광양캠퍼스 설립 추진 기자회견은 유보된 상태이다. 순천대 관계자는 “순천시의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는 제안에 따라 총장 기자회견은 당분간 보류시켰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토론회를 개최해 광양캠퍼스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주 민주당에서 제기했던 토론회 개최에 대해 현재까지 공문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손경석 자치혁신과장은 “민주당에서 토론회를 펼쳐보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정식으로 공문을 받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손 과장은 “현재 우리시에서는 순천지역 토론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토론회 결과에 따라 시와 의회, 광양캠퍼스 설립 추진협의회 등이 적절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