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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재, 우리의 방심을 노린다
icon 이용승
icon 2010-08-11 05:21:03  |  icon 조회: 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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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화재, 우리의 방심을 노린다

요즘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계곡과 바다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미처 피서를 가지 못한 사람들은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이겨낸다.
여름철에는 화재가 별로 없을 것 같지만 냉방기의 사용이 급증하다 보니 전기와 관련된 화재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유는 여름에는 예방에 조금 소홀하여 방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금년 광양소방서 통계를 보면 혹한기인 1월을 제외하면 7월까지 매월 발생 건수가 비슷하였다. 7월까지 총81건 중 6,7월 2개월 동안에 21건이 발생하여 전체 26%를 차지하였다. 그 중 전기적 요인과 부주의가 16건으로 76%나 되었다. 화재는 우리의 관심여하에 따라 계절에 관계없이 어느 때고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여름철 화재의 특징을 보면 전기화재 비율이 매우 높은데 이는 냉방기의 사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벌써 8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지만 여름이 끝나기에는 아직도 한참이나 남았다. 여름철 화재예방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이유다.
어떻게 하면 화재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까? 에어컨이나 선풍기와 같은 냉방기는 타임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여 과열을 막고 노후된 전선은 바로 교체하거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코드를 꽂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휴가를 떠나거나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가스 중간밸브를 반드시 잠그고, 자주 사용하지 않은 전기제품은 코드를 빼놓아야 한다. 이것만 실천해도 여름철 화재는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휴가나 방학 등으로 들뜬 마음에 자칫 화재예방과 안전에 소홀할 수 있다. 내 가정의 안전과 행복은 작은 관심과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광양소방서 광양119안전센터 이용승
2010-08-11 05: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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