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후배들이 있어서 기뻐”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서 기뻐”
  • 이성훈
  • 승인 2009.02.25 19:08
  • 호수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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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백운회, 교육청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
새천년백운회(회장 김상기)가 올해도 어김없이 후배들에게 사랑을 쏟아냈다.
새천년백운회는 지난 20일 광양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초ㆍ중학교에서 추천된 32명의 학생과 보호자 및 담임교사가 참석한 가운데 1천만원 상당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초등학생 26명에게는 1인당 30만원씩이 주어졌으며 중학생 6명중 4명은 35만원, 2명은 4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인성이 바르고 성실하며 창의적인 학생으로 △저소득층 가정 △결손 가정 △다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 해당 학교당 1명씩 선정됐다.
김상기 회장은 “광양시 초등학생 학력이 광주ㆍ전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우들이 비록 고향을 떠나 있지만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작은 성의나마 고향 후배들에게 보탬을 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후배들이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 고향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성식 교육장은 “해마다 고향 후배들을 위해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새천년백운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새천년백운회는 지난 2000년 5월 당시 수원지검장이었던 진상면 출신 김승규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뜻있는 재경향우들이 상호 친목과 선·후배간의 유대강화, 고향발전 기여를 취지로 16명의 회원으로 출범했다.
초대회장에는 이정주 한국물류정보통신부사장이었으며 이후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서범석 사학연금공단 이사장과 행자부 차관을 지냈던 김주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 해양경찰청장을 역임한 이승재 변호사가 회장을 역임하며 모임을 이끌어 왔다.

현재는 김상기 전 여수MBC 사장이 회장으로 이 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9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새천년백운회는 해마다 정기 모임과 각종행사 참여를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와 고향발전에 기여키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