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뇌하 전무, 신임 광양제철소장에
조뇌하 전무, 신임 광양제철소장에
  • 박주식
  • 승인 2009.02.27 18:21
  • 호수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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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광양제철소장 및 부소장 인사 단행

조뇌하 신임광양제철소장
포스코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 4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뇌하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한 후 광양제철소장으로 선임했다. 조뇌하(趙雷夏, 만56세) 신임 광양제철소장은 서울출신으로 서울 대광고와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7년 POSCO에 입사했다.  

이후 광양제철소 4냉연공장장과 냉연부장을 거쳐 압연담당 부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08년 9월부터 지금까지 공정품질서비스실장으로서 베트남과 멕시코 등 해외 냉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조 신임 소장은 최근에 준공한 광양제철소 제4,5,6용융아연도금공장의 착공부터 준공까지를 관장하며, 60만 톤에 불과하던 자동차강판 생산량을 600만 톤 이상으로 늘리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조 소장은 또 기술력에 대한 집념이 강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2007년 도금공장 한곳에서 불량이 발생하자 원인제거를 위해 한달 이상 밤샘작업을 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강판 분야에서 후발주자였던 광양제철소가 세계최고의 품질을 가진 자동차 강판 전문제철소로 발돋움 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공정품질서비스실장 재임시절에는  베트남과 멕시코 등 해외 주재 포스코 가공공장의 제품 품질을 향상 시키는 등 포스코의 글로벌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조 소장은 평소 다양한 독서를 즐겨 박학다식하며, 유머가 있고 자상한 성품이지만 업무적으로는 꼼꼼하며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일처리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에 광양제철소를 이끌어 가게 될 趙 소장은 향후 혁신활동과 원가절감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술력향상으로 통해 세계 최고의 전문제철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양제철소가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꽃피우고 지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현안문제 해결과 지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조뇌하 광양제철소장의 취임식은 오는 3월 2일 10시에 광양제철소 이노베이션 센터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 소장은 부인 이숙희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한편, 이날 시행된 광양제철소 부소장급 임원인사에서 공윤찬 부소장은 행정부문 부소장으로 유임되었으며, 안병식 부소장과 이경목 부장이 각각 설비부문과 생산부문 부소장으로 선임되었다. 이와 함께 이종열 관리직은 상무급 펠로우(전문기술 리더)로 선임되어 광양제철소 혁신부문을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