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만큼 푸근하고 정겨운 곳은 없어”
“고향만큼 푸근하고 정겨운 곳은 없어”
  • 이성훈
  • 승인 2009.03.11 20:10
  • 호수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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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양시 향우회 1박 2일간 고향 방문
재경광양시 향우회원들이 지난 7일 1박 2일간 고향을 방문해 옥룡 운암사, 광양제철소, 매화마을 등 지역 곳곳을 둘러봤다.

재경광양시 향우회(회장 정현태)가 1박 2일 동안 고향을 방문했다.
재경 향우회 회원 90명은 지난 7일 오전 서울을 출발, 순천 갈대밭을 견학한 후 옥룡에서 고로쇠를 마시며 고향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회원들은 이튿날인 8일에는 옥룡사지와 운암사를 산책하며 고향 내음을 물씬 맡기도 했다. 또한 광양제철소와 마린센터 등을 둘러보며 고향 발전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성웅 시장은 이날 광양항 홍보관과 마린센터 전망대까지 동행, 향우들에게 광양항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서성기 항만노조위원장이 점심을 대접하는 등 고향에서도 향우들의 방문에 환영을 보냈다.
향우회는 이날 8일 매화마을과 구례 산동마을 산수유 관광을 하기로 했으나 이날 다압면과 하동에서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바람에 일정을 변경, 유당공원을 들러 충혼탑에 참배한 후 귀경했다.

정현태 회장은 “우리들을 따뜻이 맞아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틀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고향을 다녀온 것이 큰 활력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향우들이 방문한 것에 대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커다란 방에서 둘러앉아 밤새 고로쇠를 마셔가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향우들이 고향을 방문해 산행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함께 잠을 자면서 지역 곳곳을 둘러보며 함께 정을 나눈 적은 없었다”며 “이번 고향 방문 행사가 회원들, 특히 원로 향우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번에 처음 시도한 고향 방문행사가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연례행사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