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에 도움 주는 식품 만들것”
“국민 건강에 도움 주는 식품 만들것”
  • 박주식
  • 승인 2009.04.01 20:56
  • 호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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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가남농원 대표

▲ 김승희 가남농원 대표
“선정되신 모든 분들이 너무나 대단했어요.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달 28일, 2009년도 신지식인에 선정된 김승희 대표는 “이번 선정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광양을 위한 경사”라며 “매실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꼭 성공을 하려는 생각보단 일이 좋아서 했고 하다 보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며 “한 가지 신념을 갖고 열심히 추진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매실제품을 하나하나 개발하면서 숨어있는 에너지, 그녀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며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 속에 열정을 갖고 그녀가 가진 모든 것을 한곳에 집중한 결과 인정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짧은 기간 동안 그녀는 참으로 많은 것을 해냈다. 특히 마늘과 매실이 만난 매실모듬 장아찌와 매실 소금은 그녀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세상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매실소금을 출시하자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나 라며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했다”는 김 대표는 “기술을 개발하면 나만 가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표는 매실과 마늘을 접목시킨 매실모듬 장아찌에 대해 농원을 찾아오는 누구에게나 알려준다. 또 그녀의 매실식초에 대한 노하우는 이미 마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신지식인은 자기의 지식을 공유해야 한다’는 말을 이미 이전부터 실천해오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매실소금 자리 잡으면 마늘소스에 매실을 접목한 뿌려먹는 소스와 매실과자, 매실와인 등 새로운 신제품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녀는 “먹을거리만큼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없다. 좋은 먹을거리를 만들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돈벌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