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 부두 활성화실무협의회, 부산신항 견학
컨 부두 활성화실무협의회, 부산신항 견학
  • 광양뉴스
  • 승인 2009.04.08 21:30
  • 호수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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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사례 견학으로 광양항 발전방향 제고

광양항 관계기관과 선사, 운영사로 구성된 ‘광양컨테이너부두 활성화지원실무협의회’가 부산 신항 등을 견학하고 광양항 발전방향모색에 나섰다.

실무협의회는 지난 2일 제76차실무협의회를 맞아 광양시의회 박노신·박필순·이서기·강정일 의원과 실무협의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세관과 부산항만공사, 부산 신항 등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실무협의회의 이번 견학은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부산세관의 입주업체 지원 사례 확인과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의 부산항 지원, 배후단지 입주업체의 운영현황과 실태파악 등을 통해 광양항의 발전방향을 제고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무협의회 일행은 부산세관의 자유무역지역 내 터미널과 배후 물류단지간의 보세운송 절차 생략 사례와 다국적 물류기업의 부산 신항 유치 지원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산항만공사 안내선을 타고 부산항 북항 일대를 둘러봤다.

또 오후에는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를 방문해 신항과 배후단지 개발·운영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항만 배후에 종합물류단지를 조성해 차량분해(부품) 수출과 각 나라별 특성을 살린 부품을 들여와 조립 재 수출, 라벨·포장작업 등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비아이디씨’창고를 견학했다. 이어 실무협의회는 지난 2월 개장한 한진해운 신항만터미널을 방문해 전 과정 전산화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한 첨단시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견학을 마친 실무협의회 관계자들은 “이번 방문은 광양항의 객관적인 현실을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광양항의 숙제와 미래에 대해 신중하게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양컨테이너부두 활성화지원실무협의회’는 광양항의 개발촉진과 활성화 및 발전방향 제시와 광양항 컨 부두건설의 안정적인 추진과 조기활 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구성돼 2007년까지 매월 1회, 2008년부터는 분기 1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컨 부두 건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및 컨 부두 운영에 필요한 사항과 컨 부두 홍보, 컨 부두 활성화 추진에 관한 사항을 협의·지원하고,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기관, 단체, 업체별 역할분담도 함께하고 있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실무협의회는 자주 개최되나 타 항만 견학 및 벤치마킹의 기회는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 인천과 평택·당진항 등 항만선진시설 견학과 컨 전용선 승선체험 등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