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3월 물동량 전월대비 25.4% 증가
광양항 3월 물동량 전월대비 25.4% 증가
  • 박주식
  • 승인 2009.04.08 21:35
  • 호수 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항로 개설과 주요화주 물량 회복에 기인

광양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기 위축 여파로 주요 컨테이너항만 물동량이 저조한 가운데 전월대비 25.4%가 증가한 물량을 처리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양항 물동량은 15만TEU로 지난 2월 11만9천TEU 대비2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입 화물은 24.1% 증가한 12만3천 TEU, 환적화물은 34.5% 증가한 2만7천TEU를 처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14.6% 감소했으며, 누계는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국제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물동량 감소는 여전하다.

운영사별 물동량은 세방기업이 1만3347TEU(전월대비 -28.8%↓), 한진해운 2만8664TEU(46.3%↑), 동부 1만8886TEU(53.4%↑), KIT 4만6914TEU(29.7%↑), 대한통운 4만2084TEU(28.7%↑)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 증가는 지난 2월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이 공동 운항하는 동남아시아 항로(CKI) 개설 등 신규 항로 개설과 광양항의 주요 화주인 전자, 화학업종의 물동량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점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 2월과 3월에 시작된 ‘군산-광양’, ‘인천-광양-부산’간 연안항로 개설 또한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 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신규 화물 유치를 위해 전 임직원의 전사적 마케팅 및 선화주 매칭 마케팅 등을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선사 본사 방문, 대형 선화주 CEO초청 행사 등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