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 축적으로 친환경 선도 단지 조성
재배기술 축적으로 친환경 선도 단지 조성
  • 박주식
  • 승인 2009.04.16 10:39
  • 호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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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인 호 진정 이정단지 회장
“쌀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특유의 맛 때문에 아득한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 고락을 같이 해왔습니다” 녹비 작물 공동파종과 공동 방제작업으로 친환경 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진정 이정단지 안인호 회장은 “쌀은 으뜸가는 경지이용작물로 한국인의 기호에 잘 맞을 뿐만 아니라 신선하고 안전하며 맞 좋은 양질의 식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과거 농약과 비료는 병충해를 없애 생산량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살포 이후 향후 수십 년간의 농토는 생산량이 더 늘지 않는다”며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량을 증가 시키고, 건강을 생각하며 친환경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친환경 농법으로의 전환은 필수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으로 건강을 지켜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친환경 농법이어야 하지만, 이미 우리 농업은 친환경이 아니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어디를 가도 진정·이정단지를 따라올 곳이 없다. 선두 주자로 희생하며 끌고 가야 남들이 따라 온다”며 “140여 농가를 둘로 나눠 각종교육과 회의 진행은 물론 영농철 이면 마을을 순회하며 영농교육에 나서주는 6명의 작목반장들에 늘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농사는 농민들만의 노력으로 다 해결 되는 것이 아니다. 온도와 일조량, 비 등 하늘이 도와줘야 풍년농사 가능하다”며 “다만 농부는 게으르지 않고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결과를 하늘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진정 이정단지는 이미 완전한 체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재배기술 또한 많이 축적하고 있어 정착 단계”라며 “친환경 선도 단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