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첫 인턴사원 입사
광양제철소, 첫 인턴사원 입사
  • 박주식
  • 승인 2009.04.22 16:10
  • 호수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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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교육 통해 업무에 필요한 기본 소양 습득

포스코가 경기침체로 인한 청년층 실업난 해소를 위해 선발한 인턴사원들의 취업을 향한 꿈의 행진이 광양제철소에서도 시작됐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인턴사원 43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현업부서에 배치했다.

인턴사원들은 3일간의 입사교육을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에 대해 이해하고 제철소를 견학하는 한편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QSS, 6시그마 등 포스코의 혁신사례를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료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이승진(여,23세)씨는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에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어 너무 뿌듯하고, 평소에 철강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역량을 갖춘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백(남,27세)씨는 “대학생활이 작은 강물이었다고 한다면, 포스코 인턴사원의 경험은 넓은 바다라 생각하고 필요한 현장 중심경험을 열심히 쌓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턴사원 교육을 담당하는 광양제철소 인사노무그룹 김상철씨는 “입사교육을 통해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고 6개월간의 인턴과정을 통해서 전문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인턴사원이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취업준비를 위한 과정임을 고려, 인턴사원에게 각각 ‘멘토’를 지정하고 매월 멘토와 현업부서장이 이들의 업무를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부여한 과제를 통해 실무지식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인턴사원들은 자료정리와 번역, 표준서 수정, 연구 프로젝트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매월 11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근무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 6개월이며 향후 정규직 채용시 우대혜택은 없다.

한편, 포스코가 선발한 인턴사원은 광양제철소에 배치된 43명을 비롯, 서울사무소 76명, 포항제철소 72명 등 모두 19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