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광양항 수출·입 물량 감소
1분기 광양항 수출·입 물량 감소
  • 박주식
  • 승인 2009.04.22 16:18
  • 호수 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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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38만3천TEU 처리, 전년 대비 15.7% 감소

광양항의 2009년 1분기 수출·입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양세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입 통관실적은 수출이 7960건 15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1만330건, 16억9천만 달러에 비해 건수는 23%, 금액은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6400건 21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9450건, 20억8천만 달러에 비해 건수는 32% 감소했으나, 수입금액은 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로 수출은 철강제품이 8억1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실적의 약 53%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고무제품이 1억3500만 달러(9%), 평판디스플레이제품이 1억1100만달러(7%), 프라스틱제품 9700만 달러(6%)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으로의 수출이 7억7800만달러로 전체 52%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유럽지역과 중동지역으로 2억5500만달러(17%)와 2억3천만 달러(15%)가 각각 수출 됐다.

수입통관 상위품목은 광물성연료 8억7600만달러(40%), 철광석 4억9300만달러(23%), 천연가스 1억1300만달러(5%) 등이고, 지역별로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수입이 7억8500만달러(36%)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아시아 지역 6억3700만달러(29%), 중남미와 북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세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출과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수입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금액의 소폭상승은 광양항 주 수입 물품인 광물성연료 수입금액이 값이 비싼 전년도 1분기 기준 계약 기준으로 수입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가 급감한 가운데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의 감소율이 전국 3대 항만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 3월까지의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처리 물동량은 모두 38만 3천여TEU로 전년 대비 1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0%가 감소한 부산항과 31.6%가 떨어진 인천항에 비해 낮은 수치다.
컨 공단은 광양항이 다른 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은 것은 환적화물이 다소 증가하고 빈 컨테이너 유치가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