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바다낚시 안전사고 예방 추진
여수해경, 바다낚시 안전사고 예방 추진
  • 박주식
  • 승인 2009.04.22 16:21
  • 호수 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찰 강화 및 사고예방 활동전개

여수해양경찰서는 20일, 봄철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시어선과 갯바위·방파제 낚시객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남동부 낚시어선 이용객은 지난 2006년 23만1천여명에서 이듬해 25만5천여 명으로 늘었다가, 경기침체와 고유가 영향으로 지난해 22만3천여 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불량 시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서의 낚시를 통제하고, 낚시어선이 많이 출입항하는 항·포구에서 임장 임검을 강화해 과승·과적, 인명 구조장비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

또 낚시객이 많이 몰리는 도서지역 갯바위와 낚시어선 영업제한구역 등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나선다.

해경은 또 불법행위 근절과 건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해 5월 한 달간 불법 바다낚시 특별단속을 벌이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안전표시판 설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낚시어선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업제한구역과 사고 연락처 등이 담은 명함과 낚시 레저객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한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한편 전남동부지역에서는 현재 330여척의 낚시어선이 운항중이며, 여수시 오동도 인근 등대 등 18곳이 낚시어선 영업제한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