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력 양성ㆍ직무교육 산실 만들 것
조선인력 양성ㆍ직무교육 산실 만들 것
  • 박주식
  • 승인 2009.05.07 16:07
  • 호수 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무 HRD센터 이사장


명실상부한 광양만권의 조선인력 양성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할 각오입니다.” 김재무 광양만권 조선산업 인적자원개발(HRD)센터 이사장은 “비록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HRD센터 사업이었지만 듣는 순간 광양시에 있어 대단한 기반시설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하지만 사업자가 광양을 이해 못하고 영업차원에서 한다는 게 문제가 있어 지역 출신이 가치를 가지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뜻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의회 의원이기도 한 김 이사장이 그동안 도의원 활동하면서 교육사회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해온 도 교육 전반에 대한 왕성한 활동 또한 이번 사업 참여를 적극적이게 하고 있다. 광양시 교육과 관련 도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많은 성과를 낸 것에 자신을 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광양은 공교육 기반이 이미 잡혔다는 생각에 제철고가 아닌 사립학교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김 이사장은 “기회가 되면 사립학교 하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 갖고 있었기 때문에 HRD센터를 추진하는데도 개인적인 착오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며 “센터가 공교육은 아니지만 공교육 못지않은 광양에 교육 기반시설이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HRD센터사업추진에 있어 뜻밖의 변수로 어려움도 많았다. 학교 시설보수비 일정부분을 부담키로 했던 전남 테크노파크와 노사발전재단, 광양시가 처음에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남 테크노파크가 지난해 말 빠지고 결국은 민자 투자로 대체키로 결정을 해 민자투자자가 투자를 해서 공사를 시작했는데 올해 들어 갑자기 시가 시설비를 못주겠고 나선 것에 대해 김 이사장은 특히 황당해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학교 시설보수비를 시가 왜 못주겠다고 하는지 명확한 이유를 부시장에게 묻고 싶다”며 “이런 큰 교육기관을 시에 유치하면서 애초 협약체결 때 약속한 것을 민간에 다 떠넘기는 것은 잘 못된 일이다”고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그는 “시가 지원을 안 해줘도 모든 어려움을 뚫고 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하지만 민간 투자만으로 전부를 다 해나가기엔 벅찬 부분이 있는 만큼 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업평화선언을 한 시가 올바른 노사정문화를 유지하기 위해선 행정의 역할이 중요함을 재삼 강조했다. 노사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적절한 역할을 해야 시가 산업도시로 계속 성장해 갈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노사정이 공동 발전하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행정이 주도적 역할 해줘야 한다”며 “노사가 행정을 신뢰하고 시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결과가 손해일지라도 정의를 위해 꼭 할 일은 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