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청암리에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진상 청암리에 태양광발전소 들어선다
  • 박주식
  • 승인 2009.05.07 16:34
  • 호수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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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kw 규모, 올해 안에 준공 목표


진상면 청암리에 3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달 30일 면사무소회의실에서 진상면 댐정비사업추진협의회를 열고 태양광 발전사업 후보지 공모에 신청한 청암리와 지원리 중 청암리를 최종 사업지구로 선정했다. 협의회는 이날 사업후보지 결정에서 토지이용계획에 맞고 인허가 조건을 완비한 청암리로 부지를 정하고, 항구적인 발전사업을 위해 부지를 협의 매수해 면민 재산으로 보유키로 했다.

또 부지를 제공해준 청암 마을에 발전판매 기간 동안 발전판매금의 0.5%를 매년 마을 발전기금으로 지급기로 했다. 진상면은 애초 체육공원조성사업과 5일시장 이설조성사업을 위해 사업비 29억 5200만원이 계획돼 있었다. 그러나 사업에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월 태양광 발전사업으로의 사업계획 변경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그동안 협의회는 국토해양부에 댐 정비사업 변경신청과 함께 비평리의 수도부지를 사업부지로 사용코자 수자원공사와 협의했으나 매각 불가의견을 통보받았다. 또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수변구역 내 형질변경을 수반하는 개발 사업은 협의가 불가하다는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에 따라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

김석환 면장은 “그동안 적정부지 선정을 위한 많은 노력 끝에 우리 지역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며 “정부와 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이 사업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까지도 덕을 볼 수 있는 사업이다”며 “매년 발생하는 이익금은 장학사업과 주민 후생복지사업에 투자해 더욱 잘사는 진상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수어댐주변지역정비사업비로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이달 중 사업대상지 감정평가와 보상협의를 마치고 실시설계에 나서 오는 6월 공사에 들어가 올해 안에 준공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