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홍보관, 중마부두 근린공원 ‘확정’
이순신대교 홍보관, 중마부두 근린공원 ‘확정’
  • 최인철
  • 승인 2009.05.28 10:59
  • 호수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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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되면 관광명소…시 랜드마크 부상 기대

이순신대교 홍보관 건립 마스터플랜이 마무리됐다. 특히 시는 홍보관 건립 예산 조기 확보를 위해 잠정 묘도에 건립될 예정이던 홍보관을 광양으로 이전을 추진, 이를 건립예산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어서 확정될 경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26일 이순신대교 홍보관 및 조각공원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중마일반부두 옆 근린공원을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 관광명소화연구용역팀(총괄 책임 이석배 순천대 교수)은 당초 항만청 관리부두와 길호공유수면매립예정지, 중마일반부두 근린공원을 두고 후보지를 물색했으나 조망과 시인성, 접근성, 부지확보면에서 1순위를 차지한 중마일반두부 근린공원 일원을 최종후보지로 확정했다.

하지만 부지 협소로 연계개발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대안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팀은 편의시설 및 전망대로서의 기능적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고 광양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이 부재하다고 분석한 뒤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보다 적극적인 홍보관 및 전망대 건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마일반부두 근린공원 일원 2만7828㎡ 관찰테크와 해양체험구간, 어린이 모험 놀이터, 이벤트 광장을 조성하는 한편 전망대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홍보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오광록 항만도시국장은 “전남도와 협의해 묘도 홍보관 계획을 광양으로 이전토록 하면 예산확보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며 “도의 결단이 필요한 만큼 도지사와 협의를 통해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웅 시장도 “관광명소화사업의 핵심은 홍보관”이라고 밝혀 사업추진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홍보관과 조각공원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시민 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여수 엑스포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향후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