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대규모 선박화재 비상대응 훈련
광양항 대규모 선박화재 비상대응 훈련
  • 최인철
  • 승인 2009.05.28 11:25
  • 호수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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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27일 오후 3시부터 광양항 낙포부두에서 선박의 대규모 화재사고를 가상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200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이다.
광양항은 여수국가산업단지내에 입주한 석유화학 기업들이 생산하는 원료 및 제품의 해상운송을 위한 위험물 부두 13개소가 운영중이다. 특히 낙포부두는 화학제품과 비료원료를 수출입하는 대표적인 부두다.
이번 훈련은 부두에서 하역중인 2만5천톤급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선박 파손과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상, 항만을  이용중인 민간 기업들의 초기 대응능력과 긴급구조 방법 등 위기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뒀다.

또 육상에서 부두를 사용 중인 남해화학 등 6개 업체 안전관리자 30여명이 긴급 투입됐다. 이밖에 민간 방재단 소방차 및 부두 소방시설을 활용하여 화재확산을 예방하는 훈련을 실시했고, 선박에서는 외국선원들이 소화훈련에 직접 참여했다.
여수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광양항을 사고 없는 안전한 항만으로 관리 운영하고 유사시 긴급구조기관과의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