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면, 한국 목조건축 업체 입주 예정
옥곡면, 한국 목조건축 업체 입주 예정
  • 최인철
  • 승인 2009.07.09 09:43
  • 호수 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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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프리컷, 140억 투자해 목조건축용 구조부재 대량생산
  한국목조건축업체인 베스트 프리컷이 옥곡면에 목구조 벽판넬 등 가공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시는 6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오광록 항만도시국장 등 해당자치단체 관계자, 이창민 (주)청무종합건설 대표, 정영숙 삼일건설(주)대표, 최원철 베스트 프리컷 대표, 전영환 성환종합건설(주) 대표, 안지훈 (주)클레이맥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베스트 프리컷은 (주)스튜가이엔씨를 비롯한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소속 11개업체가 합자한 법인으로, 옥곡면 원월리 산 114번지 일원 1만7천㎡ 부지에 14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이곳에 보, 기둥, 써가래 등 한옥부자재 및 목재건축에 사용되는 목구조 벽판넬 등 각종 부재 가공공장을 설립, 최첨단 컴퓨터 설계(CAD)와 프리컷(공장화 시스템에 의한 전자동 목재 치목) 가공시스템을 구축해 목조건축용 구조부재를 대량 생산하게 된다.

또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목조건축 전문유통회사’를 설립, 사이딩, 몰딩, 마루, 합판, 석고보드, 창호, 도어 등 목조건축용 자재를 한 장소에 보관, 전시, 판매하는 원스톱(One-Stop) 유통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옥 부자재 생산, 가공 및 전문 시공업체 등 우리지역 한옥산업화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스트 프리컷은 올해 1차로 10억원울 투자해 부지정비 등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2010년 47억,  2011년 83억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목구조 자재가공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베스트 프리컷 유치로 모두 100여 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나가 한옥관련 산업체의 유치 등 파급효과도 만만찮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학범 기업투자지원과장은 “부지 확정 등 사업계획이 탄탄해 유치가 유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착공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7년부터 한옥 지원사업을 펼쳐 2007년 85동, 2008년 341동을 건설했고 올해는 800동이 넘는 한옥이 건축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지역에는 묵백리 전원마을 부지를 한옥마을로 신청, 20동 이상 규모의 한옥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