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하반기 전방위 마케팅 돌입
광양항, 하반기 전방위 마케팅 돌입
  • 박주식
  • 승인 2009.07.09 09:44
  • 호수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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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미주정기항로 개설로 물동량 증대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이 이달부터 하반 기 전방위적인 광양항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컨 공단은 최근, 이달부터 전라권과 충청권, 수도권의 160여개 화주(화물 주인)를 대상으로 전사적인 1대1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컨 공단은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된 경제 위기가 전반적인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물류부문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인접 항만을 최우선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더욱 공세적인 하반기 마케팅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양항 이용율이 낮은 대형 화주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하는 타깃 마케팅과 신규선사 유치를 위한 선·화주 매칭마케팅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화주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광양항 초청 설명회와 간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한진해운의 미주정기항로(China America Express)가 추가로 개설돼, 광양항 물동량 증대와 금년도 목표 물동량 200만TEU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개설된 미주정기항로 서비스는 상하이-광양-부산-롱비치-오클랜드 등에 기항하는 정기항로로 주중에 기항하며, 그 동안 주중에 운항되던 PAX(Pacific Express Service) 서비스는 주말로 변경된다.

특히, CAX 서비스 개설은 컨공단이 대형 화주와 협력하여 선사를 유치한 것으로서 한진해운의 선대개편 정보를 사전 입수해 광양항에 주중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마케팅한 성과다.
컨 공단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미주 항로 추가 개설에 따라 거래선이 요구하는 공급 납기를 맞출 수 있게 돼 공장생산성 극대화와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미주로 수출 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양항은 모두 26개 선사가 66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외노선은 61개 노선으로 아시아 항로가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