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새해소망
2010년 경인년 새해소망
  • 광양뉴스
  • 승인 2010.01.07 10:32
  • 호수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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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건강한 한해이길

최윤실(41세. 금호동)
언제나 시작은 좋은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새해의 시작은 많은 아쉬움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기에 더욱 설렘을 준다.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련을 붙잡기보단 새로운 소망으로 또 한해를 시작한다.

올 한해는 무엇보다 가족들 모두가 건강했으면 하는 것이 첫 번째 소망이다. 세상 모든 것을 다 갖고도 건강을 잃는다면 그 ‘갖고 있음’은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늘 나 자신부터 그리고 가족모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는 한해이고 싶다. 또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나를 위해서도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해서 그 동안 미뤄오기만 했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적인 한 해’를 보내고 싶다.

일하는 기쁨, 그에 따른 성취의 기쁨은 나만의 기쁨이지만 가족은 물론 함께 일하는 모두와 같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기에 더욱 간절한 소망이다.
덤으로 바람이 있다면 젊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



아이들이 아무탈없이 잘 자라길

이정희(51세. 태인동)
2009년은 경제 한파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도 힘든 한 해였다. 백호랑이 해를 맞이해 올해는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이 건강했으면 한다. 특히 사랑하는 우리 가족들이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고 하는 일 모두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현재 광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영유아 아이 돌보미를 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정이 갈수록 깊어진다. 우리의 소중한 재산인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길 바란다.

아울러 아이들을 돌보러 갈 때면 가정에 간식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모님들은 행여 아이를 우리에게 맡기게 되면 간식을 미리 챙겨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광양시는 환경이 조금 열악하다는 것을 느낀다. 광양시가 환경 정책에 대해 더욱더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지역이 다 같이 화합하는 한해 되길

박광윤(52세. 광양읍)
올해는 무엇보다 지방선거가 지역사회의 초미의 관심일 것이다. 전남의 일꾼을 뽑고 광양시 행정을 책임질 시장을 뽑고 각 읍면동을 대표하는 시의원을 뽑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방선거에 앞서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동서화합이다. 광양시는 오래도록 드러내 놓지는 않았지만 광양읍권과 동광양권 동서가 서로 갈등을 겪어왔고 지금까지도 목에 걸린 가시처럼 광양시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뿌리 깊은 갈등이 다시 활개를 치지 않을까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연과 학연에 묶이지 말고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깨끗하게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의 선택이 모두 광양시의 발전을 위한 선택임을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새해에는 동서가 아닌 다같은 광양시민이라는 동반자적 인식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

최영석(42세. 중동)

제대로 실천을 하진 못했지만 해마다 새해를 시작할 때면 한자성어를 하나씩 정하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해엔 삼국지에서 유비가 말한 ‘도광양해’(빛을 감추고 어둠을 기르다)를 마음에 간직했다.

칼날의 빛을 칼집에 숨긴다는 이 말은 재덕을 드러내지 않고 은거하여 덕을 기른다는 의미로 스스로 몸을 낮추고 실력을 키운 연후에야 뜻을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한해를 되돌아보면 과연 얼마나 나를 낮추고 살았는지 후회가 많다. 올해 각오는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생각이다.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아낌없이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잘못된 성격을 꼭 고치겠다. 밖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바로바로 해결하지 못하고 마음에 품고 있다가 집에 돌아와 상관도 없는 아내 앞에서 해소하는 일이 많았다.  그동안 이를 받아준 아내에게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새해엔 이것만은 꼭 고치리라.

 

새로운 가정 꾸미게 돼 기뻐

박미진(33세. 광양읍)
이달 말 결혼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미게 돼 너무나 기쁘고 설렌다.
광양시에 거주하는 다양한 다문화 가정을 지켜보면서 좋은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아이는 두 명 정도 계획하고 있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 신랑과 열심히 생활할 계획이다.

올해는 영어를 좀 더 공부하고 싶다. 그동안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잠시 손을 놓았는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틈틈이 영어 공부에 매진하겠다.
다이어트도 중요한 목표다. 무조건 살만 빼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운동을 통해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고 싶다.

2009년에는 경제 한파로 모두가 힘들었는데 올해는 위기를 딛고 시민 모두가 풍족한 한해를 맞이했으면 한다.



남편과 아이들 가족 모두 건강하길

이선화(34세. 광양읍)
경인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희망 가득한 각오와 다짐을 했겠지만 아마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돈 많이 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올 한해는 무엇보다 남편이 직장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내 경제도 안정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제 세 살이 되는 첫째 태원이와 두 살이 되는 둘째 준원이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남편과 아이들을 중심으로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웃음이 가득한 화목한 가정이 되었으면 한다.

시어머님의 건강은 물론 형제자매 모두 화목하게 서로를 더욱 알뜰히 챙기는 그런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노력할 것이다. 올 해는 정말 다른 해보다 작은 행동이 우선시 되는 해로 바뀌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광양시민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

김윤철(39세. 태인동)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지났고 경인년 새해가 시작됐다. 경제 불황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지난 한해. 하지만 힘든 어제는 내일의 꿈과 희망이 있기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일 게다. 태양은 어제와 같이 떠오르지만 햇살은 어제의 햇살이 아니고, 꽃은 한 나무에서 피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으로 피어난다.

어제는 추억이지만 내일은 희망을 품고 있기에 그 희망이, 그 소망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올해는 더 열심히 백호와 같은 기상으로 뛰어야겠다.

또 새해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나를 아는 모든 분들이 나의 작은 실수도 이해해줄 수 있을 만큼 인정받기를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 2010년 새해에도 항상 노력하는 모습으로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살 것은 다짐한다.

언제나 중용의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나와 지역 모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해이고 싶다.


사교육 비용을 줄여주세요

남은오(41세. 중동)
올해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그동안 선거를 지켜보면 선거가 끝난 후 각 후보 지지자들끼리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상황을 많이 봐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폐단을 극복하고 모두가 축제로 맞이할 수 있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 

광양시는 교육열이 높은 만큼 사교육 열풍도 거세다. 도저히 서민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사교육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공교육에 내실화를 기하고 교육정책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서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교육 혜택을 봤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가족 건강이 가장 우선이다.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이 몸 건강하게 튼튼하게 자라길 바란다. 호랑이가 포효하는 것처럼 시민 모두에게 우렁한 2010년이 되었으면 한다. 




자활로 자립하는 한 해 꿈꿔

양은정(28세. 광양읍)

자활은 자기 힘으로 살아간다는 뜻이다. 올해에는 자활을 준비하는 광양지역자활센터 가족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또 자활센터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나 소년소년 가장세대에도 희망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광양지역자활센터에 근무한 지 오래로 꼭 8년째를 맞고 있다.
그 기간동안 힘든 과정 속에서도 스스로 살아가려는 센터 식구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던 게 사실이다.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고 봉사를 통해 희망을 찾는 식구들을 보면 보람을 느끼지만 자활을 선택했지만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 된 탓에 공동체로 나서기를 꺼리는 것을 보면 마음 한 편이 아리는 것이다.

그분들이 힘찬 자활을 위해 도약을 준비하기를 빌며 따스한 이웃사랑에 좀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