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40세인 A씨는 지난해 하반기에 순천고용지원센터를 찾았다. A씨는 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여성으로서 40세가 다 되어가는 나이에 어떤 일자리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A씨는 당장 취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생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취업하고자 하는 의욕은 어느 누구보다 강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태였다. 순천고용지원센터에서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하여 특화된 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A씨를 참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A씨는 1단계(진단, 경로설정) 참여를 통해 심층상담을 받으면서 한 달 동안 세 번의 상담을 거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격상의 장점, 보유능력, 직업가치관 등을 파악하게 되었다.
또한,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직업에 대한 흥미와 성격을 파악해 자신의 특성과 역량에 적합한 직업을 확인하면서 지역 구인정보 및 직업정보를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앞으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였고, A씨는 본격적으로 2단계(의욕·능력증진) ‘성취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구직기술을 향상시켜주는 5일간의 성취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취업에 있어 가장 장애물이라 생각되는 “연령이 많다”는 걸림돌을 극복하는 방법을 습득하였다. 그리고 참여자들과의 많은 대화와 의견을 나누며 대인관계를 회복하게 되었고,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면서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
2단계 성취프로그램을 수료하면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도 한층 밝아져 A씨는 자신의 구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활동망을 넓히면서 마침내 올해 초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에 취업이 되었다.
A씨는 활동적인 일을 좋아해 그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어 매우 만족해 했다. A씨는 취업한지 1개월 되는 시점에 취업성공수당을 받게 된다.
이렇듯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하면 좋은 점이 3가지 있다. 첫째는 개인별로 심층상담을 통해 특화된 취업지원관리를 받을 수 있고, 둘째는 모든 과정이 One-stop으로 체계적·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셋째는 취업할 경우 취업성공수당 100만원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노동부에서 2009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은 차상위계층 가구의 가구원이나, 가구원수별 건강보험료 납입액이 4인 기준 54,490원 미만(3개월 평균)가구의 가구원으로 만 18세~64세 이하인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장 1년의 기간동안 단계별로 진행되는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은 1단계(진단·경로설정-1개월) 참여시 집중상담 및 직업심리검사 결과등 을 토대로 개인별취업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수립한 분에 한하여 교통비 및 식비로 3만원을 지급한다.
그리고 2단계(의욕·능력증진)에서는 집단상담프로그램, 직업훈련, 단기 일자리 등에 참여하게 되고, 특히, 계좌제 훈련과정에 참여할 경우 훈련비중 본인부담 20%를 면제받게 되며, 월20만원의 훈련참여수당까지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단계(집중 취업알선) 에서는 동행면접등 집중적인 취업알선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렇게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참여한 후, 취업에 성공하신 분은 일정조건하에 최대 1백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여기까지 설명으로도 충분히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고용지원센터를 찾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