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대응법
황사대응법
  • 광양뉴스
  • 승인 2010.03.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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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 먼지 농도가 평소의 4~5배에 이르며 중금속으로 오염된 먼지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리(두피 & 모발)=봄철 황사 바람은 잦은 염색과 퍼머 등으로 제대로 숨쉴 틈 없는 현대인의 머리카락에 더욱 손상을 주기 쉽다. 모발뿐 아니라 두피의 각질까지 딥 클렌징을 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에는 모발관리 전문브랜드마다 두피와 모발에 흡착된 미세먼지 및 더러움을 제거해주는 트리트먼트제를 많이 내놓고 있어 모발상태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눈-코=황사의 오염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결막을 자극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눈이 심하게 가렵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눈을 비벼선 안 된다. 눈병을 예방하려면 손과 눈을 깨끗이 하고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 눈이 건조할 경우 인공 눈물을 한두 방울 눈에 떨어뜨리면 도움이 된다. 또 코 속은 코크린 등 콧물 흡입 또는 세정기로 세척해주도록 한다.

▶입=입 안의 미세먼지는 구강세정제로 닦아내면 좋다. 또 은사로 만든 황사용품 마스크 등을 휴대하면 입속 건강을 유지할 있다.

▶ 얼굴=황사에는 굵은 모래부터 아주 미세한 먼지까지 포함돼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봄나들이 후 이중 세안으로 철저하게 세안해 주어야 한다. 미지근한 물과 저자극성 클렌징폼을 사용해 세안을 하되 얼굴은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다.

▶손=황사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한다. 특히 깨끗한 위생관리를 위해서 항균성분이 들어간 비누를 사용하면 각종 먼지 및 미세한 중금속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몸=황사철에는 외출시 가급적 긴 소매 옷을 입고, 피부노출 부위엔 로션ㆍ피부보호제 등을 발라 미세먼지나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몸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 뾰루지 같은 피부 문제가 생기면 식염수로 닦아내고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키면 좋다. 황사 바람은 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인 사람은 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황사 피해 줄이는 10계명
1. 황사가 심할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몸이 약한 사람, 어린이들은 각별히 유의한다.
2.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외출시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3. 집안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 조절을 하고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킨다. 
4.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 발, 눈, 코 등을 깨끗한 물로 씻는다.
5. 양치질이나 구강청정제 등으로 입안을 항상 청결하게 한다.
6. 목은 옅은 소금물로 헹궈주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7.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깨끗한 물로 헹궈낸다.
8.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9. 황사와 관련된 일기예보를 미리 점검해 대비한다.
10.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계속되면 호흡기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다.

<황사철 피부관리 9계명>
황사가 불어닥치면서 피부를 걱정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미세 먼지와 오염물질이 잔뜩 묻은 황사는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황사철 피부 관리에 유의할 점을 살펴본다.
1.흙 먼지가 피부에 달라붙어 엉기지 않도록 되도록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을 사용한다.
2.자외선 차단제나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 황사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보호막을 씌운다.
3.보습 기능이 강화된 크림 등으로 건조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4.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등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다.
5.반짝이 파우더는 바람에 날려 눈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한다.
6.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손수건, 선글라스를 이용해 얼굴에서 직접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한다.
7.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피부의 수렴작용을 돕고 피부의 노폐물 배설도 원활하게 한다.
8.외출하고 돌아오면 클렌징과 폼 클렌징으로 이중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세안시 피부를 자극하지 않게 충분히 거품을 내서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구어낸다.
9.세안 후 화장수(토너)를 화장 솜에 적셔 발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