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문화원-동대문 문화원 문화교류 협약서 교환
광양 문화원-동대문 문화원 문화교류 협약서 교환
  • 지정운
  • 승인 2010.03.18 09:44
  • 호수 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광양시가 문화관광의 르네상스를 선포한 가운데 광양 문화원(원장 박노회)과 서울 동대문 문화원(원장 김영섭)이 지난 14일 매화문화축제에 맞춰 문화교류를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광양문화원과 동대문 문화원은 문화교류협력을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힘쓰고 상호우의를 다지며, 문화적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양 문화원은 이날 오후 1시,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매화문화축제 주 무대에서 동대문 문화원 예술단이 출연하는 우정의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 콘서트에서 특히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65세 이상 할머니들로 구성된 실버 음악단 ‘왕 언니’들의 공연 이었다.

평균 67.7세를 자랑하는 ‘왕 언니’들은 이날 ‘대지의 항구’, ‘어부바’, ‘노바디’ 등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요를 흥겹게 연주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한편, 동대문 문화원이 광양을 찾은 것은 12년 전으로, 청매실 농원 등에서 작은 음악회 형태로 공연을 열어오다 3년 전부터 매화축제 주 무대에서 관광객과 만나고 있다.

박노회 광양문화원장은 “이번 협약서 교환을 통해 양 지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