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덕 산사태 지구 개선복구공사 주민설명
망덕 산사태 지구 개선복구공사 주민설명
  • 지정운
  • 승인 2010.03.25 09:29
  • 호수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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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면 망덕리 산사태 지구 개선 복구공사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지난 22일 오후 진월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시는 이날 시공사와 감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산사태 개선 사업의 현황과 지금까지의 추진상황, 비탈면의 붕괴형태와 보강대책, 배수계획, 손실보상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2시간 30분 동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상가 7동, 창고 1동이 파손돼 1억5000만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매년 장마철이면 비탈면이 유실되고 붕괴사고가 잦아 인명사고와 재산피해가 커 근원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했던 곳이다.

시는 이날 배포된 자료를 통해 망덕지구의 수해복구 및 비탈면을 안정적으로 개선해 항구적인 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국비와 시비 등 74억 6500만원을 투입해 풍성복집에서 덕선사까지의 구간 6개소(1만 7700㎡)에 비탈면 보강 및 식생작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사태가 발생한 비탈면 중 유실부위가 넓고 깊은 곳은 계단식 옹벽과 어스앵커를 설치해 보강하며, 유실부위가 비교적 얕은 곳은 소일 네일링 공법을 적용한다.
비탈면 보강공사에는 어스앵커 290공과 소일네일 480공이 시공되며, 200공의 수평배수공과 계단식 옹벽 100m외에 하부지점에는 300m의 옹벽이 설치된다.

시는 또 산지부 지표수 및 주택지 배수처리를 위해 배수유역별로 수리 단면적을 계산해 기존 배수관의 과부족을 검토했으며, 현장정밀조사 및 배수상태에 따라 800mm~1000mm의 배수관으로 교체 또는 신설할 방침이다. 산지의 경사면 상단에는 산마루 측구와 도수로 및 유도 배수로를 설치한다.

손실보상과 관련 시는 공사구간 내 44필지 10,011㎡의 편입예정지의 토지와 지장물 21건에 대한 손실 보상액 산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으며 손실보상 협의 요청서를 대상물건 소유자에게 통보했다.
3월말 공사 착공을 계획중인 광양시는 오는 29일과 30일 쯤에 편입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8월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