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세 줄이기 ‘팔 걷어붙여’
체납세 줄이기 ‘팔 걷어붙여’
  • 박주식
  • 승인 2010.05.17 09:15
  • 호수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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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끊이지 않는 지방세 체납액을 줄여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5월부터 8월까지를 ‘과년도 체납세 줄이기 특별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세 징수에 총력전을 펼친다. 우선 납세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5월 중 반상회보와 이ㆍ통장회의서류에 자진 납부를 독려하는 안내문을 게재하는 한편 시 번화가에 플래카드를 게첨하고 시 본청과 제2청사 현관, 읍ㆍ면ㆍ동사무소에 입간판을 설치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계좌의 이용률을 높이면서 체납자의 휴대폰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6월부터 본격 가동을 목표로 ARS를 통한 신용카드 결재와 휴대폰을 활용한 지방세 결재시스템을 구축해 납세자의 편의를 돕기로 했다.

시는 또 납세자별로 체납 사유를 분석해 징수가 가능한 체납액은 부시장을 총괄 책임관으로 관외분 2개 반과 관내분 4개 반으로 징수ㆍ독려반을 편성해 강도 높은 체납액 징수 활동을 펼쳐나간다. 이와 함께 그동안 꾸준히 전개해 온 자동차 번호판 영치와 직장인 급여압류, 예금과 부동산압류, 고액체납자의 은행연합회에 신용정보 제공, 관허사업 제한,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한 공매처분 등 체납처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철 세정과장은 “지방세 납부에 적극 참여하는 납세의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고질적인 체납자에게 선진 납세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