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지방선거…표심잡기 ‘총력’
막 오른 지방선거…표심잡기 ‘총력’
  • 이성훈
  • 승인 2010.05.24 09:18
  • 호수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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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식- 박형배-이성웅 3파전…정책 대결 ‘한판 승부’
지난 20일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6.2 지방선거 열기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아침부터 주요 도로의 교차로에는 선거운동원과 홍보차량, 기호와 이름을 알리는 현수막이 홍수를 이뤘다.

특히 시청 앞 사거리와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 앞, 광양읍 인동 로터리를 비롯한 5일 시장 주변에는 각 후보 진영 선거운동원 수십 명이 홍보음악에 맞춰 율동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이끌었다. 민주당은 20일 선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으며 국민참여당 역시 같은 날 출정식을 갖고 득표 활동에 들어갔다. 무소속 진영에서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서종식 후보

21일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각 후보들은 일제히 사찰에 들러 불심잡기에 주력했다. 주말에는 비가 내려 거리 유세는 뜸했으나 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선거 운동을 펼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 선거 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시장 후보들도 차량유세와 거리 홍보를 통해 표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서종식 후보는 ‘변화와 희망’을 화두로 역동적인 광양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서 후보는 “지금 광양은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젊은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행정이 지역개발의 중심이 돼 도시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모든 관행과 의식을 새롭게 일깨우는 행동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참여당 박형배 후보

국민참여당 박형배 후보는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주권시대’를 표방하고 있다. 박 후보는 “다양한 시민운동 경험과 지역사회활동을 통해 시정운영 능력과 행정전문성을 면밀히 준비해왔 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을 갖고 용기있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광양 발전의 비전과 희망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이성웅 후보

무소속 이성웅 후보는 ‘광양 100년의 길잡이’가 되어 광양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광양의 백년대계를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얻고자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면서 “광양시를 위한 100년의 길잡이, 광양만권 중심도시 건설, 정당공천제 폐지를 통한 지방정치 바로세우기를 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장 후보 세 명은 지난 17일 광양시 선관위 사무실에 모여 구태를 벗고 새로운 정치로 새 희망을 줄 것을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후보자 서약식을 가졌다. 이들 후보는 이날 “갈등보다는 시민통합을 지향하고 정책중심의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한편, 실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선거 구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