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초ㆍ중학교 초빙 교장 공모 결과 모두 11명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양지역에서 초빙형 교장 공모학교는 광양서초등학교와 광양여중으로,  광양서초의 경우 7명, 광양여중은 4명이 공모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교육청은 지난달 29일 공고를 개시하고 이달 11일까지 신청서를 받았다. 심사일정을 살펴보면 1차 심사는 학교운영위원회 주관으로 학부모대표 등 외부인사를 학교운영위원과 동수로 구성해 지원자 중 3배수를 추천하고, 지역교육청 심사위원회가 심층 면접 등 2차 심사를 통해 순위를 부여한 2배수를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교육감은 이중 최종 1명을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임용 제청한다.

광양지역의 경우 학교별 심사위원회가 지난 14일과 15일 1차 심사를 통해 모집 인원의 3배수의 명단을 광양교육청 심사위원회에 보고한 상태이다. 교육청의 2차 심사는 5월 31일과 6월 1일 있을 예정이다.

이들 초빙교장의 임기는 올해 9월 1일부터 2014년 8월 31일까지 4년이며, 해당 학교 교사 배정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한편, 교장 공모방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초빙형과 내부형, 개방형이 있는데 현재 정부는 일반학교에 대해 초빙형 교장만을 인정하고 있다.

초빙형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로 응모자격을 제한하는 것이며, 내부형 공모제는 일정한 교육 경력만 있으면 평교사도 교장에 응모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개방형은 교육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제도로, 미술고나 예술고, 애니메이션고, 조리고 등 특성화된 일부 학교에서 적용되고 있다.